레 미제라블
소리를 내어 레 미제라블을 읽다보면, 파리의 한 구석을 누비는 부랑아가 되어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워털루의 한 병사가 되어 있는 것 같기도 하다. 이 책은 그만큼 한 이야기와 다른 이야기를 이어가는 사이에, 그 시대와 사람들에 대해 매우 구체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그런 묘사를 읽다보면 한편의 거대한 서사시를 읽어가고 있는 느낌을 받는다.
내용은 장발장이 살아가며 만나게 되는 숱한 선택의 순간에 양심으로 인한 고뇌를 하면서도, 그 양심을 지켜가는 이야기이며, 이와 함께 주변 인물들의 그리움과 사랑, 진리에의 추구 등이 그려진다. 여기서 나오는 각 인물들은 매우 뚜렷한 색을 가지게 되는데 (예를 들자면, 장발장의 양심과 코제트의 사랑 등을 생각해 볼 수 있겠다.) 이러한 인물들의 성격은 작품의 순간 순간을 더 극적으로 만들어주고 있는 듯하다.
또, 삶을 살아가는 인물들의 이야기 속에는 격동의 시간을 지나던 프랑스의 모습을 담고 있고, 이 안에는 진리를 향한 많은 사상들이 논의되고 있다. 그러한 사상들은 배고픔이 없는, 자유와 평등이 넘치는 이상적 모습으로 귀결되는데, 작가는 이러한 이상적인 사회를 그리며, 그러한 사회를 위한 이상적인 인간향을 장발장에게 투여하고 있는 것 같기도 하다.
거대한 역사의 흐름 속에서 보여지는 뚜렷한 캐릭터의 인물들이 엮어가는 이야기들은 이 작품이 왜 영화와 뮤지컬로 인기를 누리고 있는지를 알 수 있게 한다.
어릴 적 읽었던 어린이 소설 속의 장발장을 추억하며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면 두가지의 감동을 얻게되지 않을까. 정의의 사도를, 무언가 멋진 미래를 꿈꾸며 조그마한 손으로 책을 움켜잡던 그 시절의 향수에 감동 받을 것이고, 또 팡틴의 그리움을, 장발장의 양심을, 코제트와 마리우스의 사랑을 느끼며 또다른 감동을 받을 것이다.
내용은 장발장이 살아가며 만나게 되는 숱한 선택의 순간에 양심으로 인한 고뇌를 하면서도, 그 양심을 지켜가는 이야기이며, 이와 함께 주변 인물들의 그리움과 사랑, 진리에의 추구 등이 그려진다. 여기서 나오는 각 인물들은 매우 뚜렷한 색을 가지게 되는데 (예를 들자면, 장발장의 양심과 코제트의 사랑 등을 생각해 볼 수 있겠다.) 이러한 인물들의 성격은 작품의 순간 순간을 더 극적으로 만들어주고 있는 듯하다.
또, 삶을 살아가는 인물들의 이야기 속에는 격동의 시간을 지나던 프랑스의 모습을 담고 있고, 이 안에는 진리를 향한 많은 사상들이 논의되고 있다. 그러한 사상들은 배고픔이 없는, 자유와 평등이 넘치는 이상적 모습으로 귀결되는데, 작가는 이러한 이상적인 사회를 그리며, 그러한 사회를 위한 이상적인 인간향을 장발장에게 투여하고 있는 것 같기도 하다.
거대한 역사의 흐름 속에서 보여지는 뚜렷한 캐릭터의 인물들이 엮어가는 이야기들은 이 작품이 왜 영화와 뮤지컬로 인기를 누리고 있는지를 알 수 있게 한다.
어릴 적 읽었던 어린이 소설 속의 장발장을 추억하며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면 두가지의 감동을 얻게되지 않을까. 정의의 사도를, 무언가 멋진 미래를 꿈꾸며 조그마한 손으로 책을 움켜잡던 그 시절의 향수에 감동 받을 것이고, 또 팡틴의 그리움을, 장발장의 양심을, 코제트와 마리우스의 사랑을 느끼며 또다른 감동을 받을 것이다.
... 원칙은 단 하나, 즉 인간에 대한 인간의 주권인 것이오. 이 자기에 대한 자기의 주권을 '자유'라고 부르오. 이 주권이 둘, 또는 여러 개가 결합되는 곳에 '국가'가 시작되는 것이오. 그러나 그 결합은 어떠한 권리의 포기도 포함하지 않소. 각 주권은 만인 공통의 권리를 위해서 어느 정도 자기를 양보해야 하오. 그 정도는 만인에게 동등하오. 각자가 만인에 대해 행하는 그 동등한 양보를 '평등'이라고 부르오. 공동의 권리란 각자의 권리 위에 빛나는 만인의 보호 이외에 아무것도 아니오. 이 각자에 대한 만인의 보호를 '우애'라고 부르오. 한곳으로 모이는 그들 모든 주권의 교차점을 '사회'라 하오. 이 교차는 하나의 연견이므로 그 교차점은 매듭이오. 거기서 사회의 유대라는 게 생겨나는 것이오. 어떤 사람은 그것을 '사회계약'이라고도 하오.
- LES MISERABLES, Victor Marie Hugo
그렇습니다, 비참을 인정하는 사회, 그렇습니다, 지옥을 인정하는 종교, 그렇습니다, 전쟁을 인정하는 인류는 나로서는 저급한 사회, 저급한 종교, 저급한 인류로 생각됩니다. 내가 바라고 있는 것은 좀더 높은 사회이고 인류이고 종교입니다. 왕이 없는 사회, 국경이 없는 인류, 경전이 없는 종교이니다. ,,, 그렇습니다. 인간에게 바란다는 일이 허락되고 있는 한 나는 인간의 불운을 뿌리 뽑으려고 하고 노예적인 처지를 금지하고 비참을 몰아내고 무지를 일깨우고 병을 치료하고 밤을 비추고 증오를 미워하겠습니다. 내 마음은 이상과 같은 것이며 그러한 마음으로 <레 미제라블>을 썼던 것입니다.
(1862년 6월 24일, 빅토르 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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